하나님 나라 "수립을 위해서 모든 것이 다 파괴되고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시작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이 찻잔, 혹은 저 덤불, 혹은 저 돌, 그런 모든 사물이 약간씩 자리를 옮기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그 약간이 그토록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 적절한 정도를 찾기가 너무나 어렵기 때문에,
이 세상에 관한한, 인간은 그 일을 할 수는 없고, 이를 위해 메시야가 오는 것이다."
(조르조 아감벤, <<도래하는 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