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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5 인격적 만남

김정모 2018-09-14 (금) 11:10 6년전 587







오늘날 사회는 쏟아내기를 참 좋아합니다. 
일방적으로 강압적으로 화려한 언변으로 말하기를 좋아합니다만 
이상하게도 말하면 말할수록 외로워지는 사회입니다. 
쏟아내기 바쁜 나머지 우리는 대화를 잃어버렸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는 대화 말이죠.
 

오늘 본문에 예수님은 자신을 찾아온 농아(귀먹고 말더듬는 자)에게 능력이나 복음을 쏟아내지 않으십니다. 

이제까지 예수님께서 다른 병자들을 치유할 때와 달리 그의 귀에 손을 넣고,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치유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대화하기를 원하셨습니다.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과 대화하기 위해 몸으로 마음을 건넸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와 대화하기를 원하십니다. 

진정으로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인격적인 대화를 원하십니다. 

기도를 통해 그분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뜻을 발견하고 그리고 이에 응답하는 것. 그것이 대화이고 인격적인 만남입니다. 

한신청소년부 여러분, 지금도 주님께서는 우리와 대화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마음을 열어 주님의 음성을 듣고 따라가는 한신청소년부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