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보기에는 광야는 투박한 곳입니다.
하지만 그곳은 하나님과의 만남의 장소입니다.
이스라엘은 광야를 통해서 하나님의 계명을 받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또 그뿐인가요.
예수께서도 40일간 금식하시며 하나님의 사명을 받았습니다.
세상에서 넘어졌을 때 피할 곳, 그리고 세상을 이길 마음을 얻는 곳, 그곳이 광야입니다.
여러분에게 광야는 어디인가요?
저는 한신청소년부가 그리고 우리의 예배당이 하나님의 마음을 채우는 광야가 되길 소망합니다.
사실 광야는 성문밖에 있는 곳입니다.
본래 성문 안은 율법을 지키며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거룩함을 지키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상황은 바뀌었습니다.
예루살렘은 역사 속에서 가장 타락했고 하나님을 떠난 종교인들은 권력자들과 손을 잡고 욕심을 채우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성문 밖의 사람들은 가진 것 없고 연약한 사람들뿐입니다.
세상이 주목하지 않는 사람들이었단 말이죠. 그럼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나온 사람들입니다. 온전히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사람들입니다.
지금 예수는 그런 사람들과 함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사람들을 보며 이렇게 말합니다.
세례요한은 구약의 말씀처럼 나의 길을 먼저 준비한 사람이다.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모 뱃속에서 나온 자중에서 세례 요한보다 큰 이는 없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연약한 너희가 그보다 크다.
바로 오늘 하나님의 마음을 듣기 위해 온 여러분이 하나님 나라를 예비하는 사람들입니다.
한신청소년부 여러분, 이곳에 온 진짜 목적을 잊지 않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구하는 것, 그리고 진짜 신앙인으로 살아내는 것, 그것이 하나님께서 오늘 여러분을 보내신 진짜 목적입니다.